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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의사회, 송민호 사과 받아들이기로… "진정성 담겨있다고 판단"

사진. Mnet 방송 캡쳐
사진. Mnet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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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의사회, 송민호 사과 받아들이기로… "진정성 담겨있다고 판단"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Mnet 과 YG엔터테인먼트 및 송민호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는 1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Mnet 과 YG엔터테인먼트 및 송민호로부터 각각 사과공문을 수신하고,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Mnet '쇼미더머니4' 7월 10일 방영내용 중 위너 송민호가 랩가사를 통해 대한민국 여성과 대한민국 산부인과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여과 없이 방영된 사실에 대해 항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Mnet YG엔터테인먼트 송민호가 7월 13일 항의 성명서를 발표한지 하루 만에 각각 사과공문을 보내왔다"며 "Mnet의 공문 내용은 7월 13일자 보도자료에서 밝힌 것과 같은 내용으로, 대한민국 여성과 대한민국 산부인과의 명예를 훼손 내용을 사전 심의처리가 되지 않은 것은 제작진의 실수임을 인정하고, 시청자에게 불쾌감을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재발방지를 위하여 사전심의에 더 신중을 기하겠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와 송민호는 공동명의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사과 공문을 발송했다. 이 내용 역시 앞서 SNS에서 밝힌 사과 내용과 같은 것으로 알려 졌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송민호와 YG엔터테인먼트 공동 공문 외에도 Mnet에서는 대한산부이관의사회에 전화를 걸어와 담당 국장부터 심의자, 담당자 등 이 사태와 관련 있는 모든 제작진이 사과 차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YG 또한 공문발송 필요한 후속조치에 대해 필요한 사항을 알려달라는 전화를 걸어왔다"고 알렸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Mnet 및 YG엔터테인먼트와 송민호가 여러 경로로 사과 의사를 표시한 점, 사과 공문의 내용에 진정성이 담겨있다고 판단되는 점 등을 고려해, 이들이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성실한 노력을 하리라 믿고 Mnet 및 YG엔터테인먼트와 송민호의 사과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위너 송민호는 지난 1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4'에서 가사를 통해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 라는 여성 비하적 가사의 랩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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