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은 못 참는다.'
대구 달서구청 직원들이 잇따라 불미스러운 행동을 보인 구의원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해당 구의원 지역구에서 무기한 1위 시위에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달서구지부는 15일 낮 12시 달서구 용산시장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14일 "S구의원이 최근 자신과 친분이 있던 지인이 통장 선발에서 탈락하자 선발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집행부에 도를 넘는 수준으로 감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실제 통장을 선발했던 해당 동장은 '최소한의 자존심도 지켜지지 못했다'며 지난 7일 달서구의회 홈페이지에 의회 차원에서 진상 규명을 해달라는 호소문을 올렸고 이 글은 하루 새 3천600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문제는 S구의원이 이전에도 지나친 '갑질'을 해왔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S구의원은 과거에도 또 다른 동의 통장 위촉과 관련, 담당자를 불러 트집을 잡은 전력이 있고 구청 여직원 성추행 추문에도 휩싸이는 등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김종협 달서구노조지부장은 "구의회 전체에 대한 비난보다 해당 구의원 개인의 행태가 문제"라며 "무기한 1인 시위를 통해 해당 지역민에게 S구의원의 실상을 그대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석 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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