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때문에 창문 닫고 수업"

최인철 시의원 소음저감 방안 촉구

최인철 대구시의회 의원은 14일 제235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시민에게 사랑받는 도시철도 3호선이 되기 위해 소음저감과 사생활 보호 대책 마련을 대구시에 촉구했다.

최 시의원은 "도시철도 3호선 운영으로 인해 아이들의 학업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되고, 일부 시민들의 사생활이 침해되어서도 안 된다"면서 "관련 대책을 체계적으로 보완해 도시철도 3호선이 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시의원에 따르면 현재 팔달중학교를 비롯한 몇몇 학교들에서는 무더운 여름에 에어컨도 없이 수업하고 있지만, 소음으로 인해 창문을 닫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 시의원은 또 "3호선이 주택가를 이동할 때 작동되는 창문 흐림 장치가 출입문에는 적용되지 않아 사생활 침해를 막을 방안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시의원은 "3호선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기 위해서는 각 역마다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 주민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사랑방과 같은 시설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모현철 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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