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2013년 말 현재 대구의 자영업체 수는 17만 개로 지난 2009년(15만7천 개)에 비해 1만3천 곳이 늘었다. 그러나 대부분이 생계형 자영업으로 월평균 순이익이 200만원 미만인 업체가 70%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대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커 대구 경제의 허약함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전체 사업체에서 자영업체 매출액 비중은 21.7%였다. 고용 비중은 38.1%로 나타났다. 청년층 자영업자도 교육, 음식점'주점, 도소매 등 서비스업에 집중됐다. 청년층이 직업을 구하는 과정에 생계를 위한 임시방편으로 자영업을 선택한 결과라는 것이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특히 전체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 비율은 30%로,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대구는 전통 제조업이 퇴조하고 신성장 동력이 미비한 상황에서 자영업 비중이 과도한 상황이다. 더구나 생계형 자영업이 많아 오히려 지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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