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IT 공룡 된 중국, 한국에 위기일까 기회일까

KBS1 '다큐1' 오후 10시

KBS1 TV 다큐1 '중국 속으로, IT혁명의 중심과 공존하라' 편이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중국이 IT 공룡으로 성장하고 있다. 산업화를 거친 중국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IT를 주목하고 있다. 13억 인구가 IT를 생활 속에 들여와 뿜어낼 폭발력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중국의 정치행사 '양회'에서는 '인터넷 플러스'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구매, 생산, 유통 등 중국 경제 전반의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인터넷과 모바일로 혁신시키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속속 연결되며 식사와 쇼핑 등 중국인들의 일상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중국이 IT 공룡으로 성장한 이면에는 중국 정부의 IT 만리장성 정책이 있었다.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중국에서는 모두 실패했다. 대신 중국은 자국 IT 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에 성장 기반을 마련해줬다.

이 중 텐센트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한국산 게임을 중국에 유통하며 얻은 수익을 바탕으로 급성장했다. 한국이 앞으로 거대한 중국 IT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힌트를 보여준다. 한 전문가는 "한국 IT는 미국보다 빠르고 중국보다 창조적이어야 한다. 그 증거가 바로 카카오톡이나 여러 온라인 게임이다. 이 성공방정식을 중국에서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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