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택시장 경기 전망치 대구만 '맑음'…실사 지수 올라 136.4

수도권은 내려

대구만 주택시장 경기 전망이 밝게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이 7월 조사한 주택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대구는 전달보다 0.6포인트 상승한 136.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전국은 전달보다 13.7포인트 빠진 112로 나타났다. 이는 6월에 이어 서울, 수도권, 지방에서 모두 하락한 수치다.

서울은 전달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118.2, 수도권은 14포인트 하락한 122.2, 지방은 6.2포인트 하락한 119로 나타났다.

전달에 비하면 모두 하락했지만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서울은 16.9포인트, 수도권은 28.2포인트, 지방은 22.9포인트로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분양계획지수는 전달보다 6.7포인트 떨어진 129.3, 분양실적지수는 12.4포인트 떨어진 126으로 지난 5월 하락세로 전환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반면 미분양지수는 62.9로 전달보다 3.5포인트 높아졌다. 재개발지수는 전달보다 1.1포인트 상승한 100, 재건축지수는 전달보다 4.6포인트 감소한 101.1, 공공택지지수는 1.3포인트 오른 124.7로 나타났다.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전세 물량 부족과 저금리'규제 완화로 인한 거래 증가, 주택가격 상승세 등이 당분간 분양시장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하반기 밀어내기식의 과도한 공급과 고분양가 등이 분양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분양실적지수의 감소로 하반기 주택사업환경지수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상준 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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