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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맨 안지만 '퍼펙트 피치'…11개 아치 롯데 황재균 '홈런왕'

2015 KBO리그 옳스타전

삼성 라이온즈의 안지만이 17일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삼성 라이온즈의 안지만이 17일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퍼펙트 피처' 이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셋업맨 안지만이 정교한 제구력을 뽐내며 '퍼펙트 피처'로 거듭났다.

안지만은 1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올스타전 퍼펙트 피처 이벤트에서 예선전과 결승전 모두 5점씩 획득, 우승을 차지했다. 안지만은 드림 팀 선수끼리 치른 1라운드에서 2점짜리 빨강 배트와 1점짜리 일반 배트 3개를 맞혀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 또 빨강 배트와 일반 배트 2개를 맞혀 나눔 팀 1위를 차지한 에릭 해커(NC)와 맞붙은 결선에서도 5대2로 이겼다.

결선 직전 인터뷰에서 "(내가) 질 것 같다. 해커의 수염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던 안지만은 우승 뒤에는 "해커가 1개만 맞혀 2개만 맞히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실수로 더 맞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시즌 '홀드왕'을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전반기에 좋지 않았던 성적을 만회하도록 후반기에는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지만은 200만원, 해커는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올스타 프라이데이'의 메인 이벤트였던 홈런레이스에서는 황재균(롯데)이 최종 승자가 됐다. 황재균은 결승에서 11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에릭 테임즈(NC)를 꺾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황재균은 상금 500만원을 획득했다.

한편 이벤트에 앞서 열린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는 드림(상무'한화'고양'삼성'롯데'KIA) 팀이 나눔(경찰'LG'kt'SK'화성'두산) 팀을 6대3으로 꺾었다. 최우수선수에는 드림팀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 2사사구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하주석(21'원소속 한화)이 뽑혔다. 또 감투상은 9회 쐐기 2점홈런을 터뜨린 황대인(KIA), 우수투수상은 김범수(한화), 우수타자상은 송성문(화성)이 받았다.

이상헌 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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