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광복 70주년 '한반도 평화' 기원 종교계 한마음

불교계 8·15 연석회의 출범…개신교 평화조약 촉구 청원

종교계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대한불교청년회,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등 불교계 여러 단체들은 지난 15일 '광복 70주년 8'15 준비 불교단체 연석회의'를 출범시켰다. 다음 달 13일까지 평일 낮 12시 서울 조계사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기도를 봉행한다. 또 다음 달 8일에는 서울역에서 파주 도라산역까지 열차로 이동해 통일 염원 행사를 여는 '광복 70주년 평화통일열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연초부터 추진된 '광복 70년 조국통일기원 8'15 남북합동법회'는 북한 측이 남북 정세를 이유로 개최에 난색을 보인 상태이지만,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개신교계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최근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함께 '8'15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을 발표했고, 다음 달 9일 '평화통일 세계공동기도주일' 예배를 드린다. 정전협정일인 이달 27일에는 남'북한과 미국, 중국 등 4개국 간 평화조약 체결을 촉구하는 행정청원을 관련 부처에 접수한다.

천주교는 지난달 '분단 70년을 맞는 한국 천주교회의 반성과 다짐' 담화를 발표하고 연말까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을 벌이고 있다. 천주교대구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와 4대리구는 지난달 30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광복 70돌, 분단 70년 통일기원 국악 한마당'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북한이탈여성들로 구성된 '남북하나 통일예술단'이 무대에 올라 주목받았다. 이 행사의 대구 공연은 지난달 16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메르스 때문에 무기한 연기됐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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