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현일고 출신의 백규정(20'CJ오쇼핑)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기대하게 됐다.
올해 LPGA 투어 루키인 백규정은 19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천512야드)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백규정은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 장하나(23'비씨카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장하나에 두 타 뒤진 2위로 출발한 백규정은 이날 보기 없이 3타를 줄이는 깔끔한 플레이로 장하나를 한 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백규정은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3라운드까지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이번 대회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3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 등과 함께 장하나에 두 타 뒤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는 최운정(25'볼빅)도 6타를 줄이며 박인비와 함께 자리했고, 김효주(20'롯데)는 4타를 줄이며 공동 12위(7언더파 206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한국 여자골프 군단은 시즌 11승을 합작하게 된다. 시즌 11승은 2006년과 2009년에 이은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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