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장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경북 등 전국 명품 양조장을 체험관광 현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올해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 공모에서 경북도 내에서는 명인안동소주, 문경주조 2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경북도가 19일 밝혔다.
농식품부 주관으로 2013년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지역 양조장의 환경개선, 품질관리, 체험 프로그램 개선, 홍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체험'관광이 결합된 지역 명소로 키우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농식품부는 양조장 관광이 활성화되도록 하기 위해 2017년까지 30곳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농촌에 있는 양조장을 대상으로 하며 농업과의 연계성, 시설의 역사성, 지역사회와의 연계성, 술 품질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명인안동소주는 식품명인 제6호인 박재서 대표가 운영 중이며, 500년 전통을 이어 왔다. 역사성과 함께 하회마을 등 지역 관광지와 연계할 수 있다는 데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경 동로면 문경주조는 전통식 황토방 양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인 오미자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막걸리'맥주'전통주'와인 등 인근 양조장과 연계한 술 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해 다른 양조장과 차별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양조장은 환경개선, 술 품질관리 등 품질 전반에 대한 종합 컨설팅 혜택을 받게 되고 체험 프로그램 개발'운영, 양조장별 스토리텔링 개발지원, 체계적 홍보 등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경북도 최웅 농축산유통국장은 "전통주 산업이 단순 가공에만 그치지 않고 새로운 먹을거리 창조와 함께 체험'관광형을 겸비한 6차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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