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하늘열차'의 100일 맞이 이벤트!"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이달 31일로 개통 100일을 맞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30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대구도시철도공사의 날'(네임데이) 행사가 열린다. 삼성라이온즈와 NC다이노스의 이날 경기에 대구도시철도공사 임직원과 시민 등 1천여 명이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시민들로 구성된 모임인 '모노레일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도시철도 모니터 요원들도 초청된다. 오후 6시 30분 시작하는 이날 경기 시구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나서기로 했다.
31일에는 전통시장 마트열차, 프러포즈열차, 마술열차 등 특별이벤트 열차(3개 편성)를 운행한다. 마트열차는 전동차 내에 판매대가 설치돼 3호선 인근의 서문시장과 팔달시장, 매천시장 등 전통시장 상인회에서 각 시장의 대표상품을 할인판매 한다.
또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로보카폴리 전동차에서는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마술공연이 펼쳐지며 사랑을 고백하는 커플들을 위한 프러포즈 열차도 운행된다.
도시철도 관계자는 "로보카폴리 전동차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면 승차가 가능하며 커플들을 위한 프러포즈 열차는 사전에 예약을 신청한 커플을 대상으로 운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문양차량기지에서는 도시철도공사 장애인 양궁단 창단식이 열릴 예정이다. 대구에서 장애인으로 구성된 실업운동팀은 이번이 처음으로, 장애인에게 일자리 제공은 물론 사회활동 기회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철도공사 임직원 20여 명은 31일 오전 4시 칠곡차량기지에서 첫 전동차(5시 20분 발차)에 대해 점검을 한 뒤 안전기원제를 올린다. 이어 첫차를 타고 '100일 첫 손님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3호선 30개 역을 찾는 첫 손님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전통시장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각 역사별로 플래시몹 공연, 음악회,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3호선 개통 후 많은 관심을 보여준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다시 한 번 안전을 다진다는 뜻에서 여러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하게 시민을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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