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앙상블 페스티벌'- 21~25일 대구시민회관 챔버홀

대구 5개 연주 단체 닷새간 릴레이 공연…성악·현악 등 다양한 장르 연주

뉴 퍼커션
뉴 퍼커션
아르스 노바
아르스 노바
DCMF 앙상블
DCMF 앙상블

대구시민회관은 21일(화)부터 25일(토)까지 5일간 챔버홀에서 대구를 대표하는 앙상블 단체들을 초대해 '앙상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단체가 각각 하루의 공연을 맡아 진행하며 성악, 현악, 목금관악, 타악 등 각 공연별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과 편곡으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앙상블 페스티벌의 첫 문을 여는 단체는 타악 앙상블 '뉴 퍼커션'이다. 21일 오후 7시 30분 공연을 갖는 뉴 퍼커션은 마림바 정희라, 비브라폰 정진영, 재즈 피아노 이연희, 베이스 장진호, 드럼 조대철, 퍼커션 정세훈 6인조로 구성됐다. 새로운 발상과 깨어 있는 감각으로 모든 사람들이 쉽게 공감하기 위해 클래식 음악을 타악기로 재해석하여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샤카탁의 'Night Birds', 바트 하워드의 'Fly me to the moon' 등 재즈에서부터 팝과 클래식 등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곡들로 타악 앙상블의 색다른 매력을 펼쳐보인다.

22일 오후 7시 30분에는 12명의 남성 성악가들로 구성된 '아르스 노바'가 무대에 오른다. '절제된 하모니, 쉼 없는 열정'이라는 슬로건으로 앙상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아르스 노바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1500년대의 고음악에서부터 최신가요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음악을 선보인다.

23일에는 바이올린 백준원, 김선영, 비올라 권준혁, 첼로 이동열로 구성된 현악 4중주 '콰르텟 콘 아니마'가 함께한다. 올해로 창단 11년째를 맞이하는 '콰르텟 콘 아니마'는 '생동감 있는, 영감을 가지고'라는 그룹명에 걸맞게 차이콥스키의 '현악 4중주 제1번 D 장조, Op.11', 보로딘의 '현악 4중주 제2번 D 장조' 등을 통해 진지한 음악과 연륜 있는 모습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네 번째 무대는 대구가 자랑하는 국내 정상의 오케스트라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실력파 단원들로 구성된 '대구시향 앙상블'이 꾸민다. 24일 오후 7시 30분 10명의 시향 연주자들의 모여 악기 고유의 개성이 살아 숨 쉬는 실내악 무대를 선보인다. 1부는 하이든의 '디베르티멘토 B♭장조, Hob.II:46'과 단치의 '목관 5중주 제3번 F 장조, Op.56-3'을 선보이며, 잠시 휴식 후 2부에는 모차르트 오페라 중 '파파게노, 파파게나', 퍼셀의 '두 대의 트럼펫과 금관악기를 위한 소나타'와 오페라 중 '미스터 윌리엄' 등을 들려준다.

마지막 대미는 대구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DCMF 앙상블'이 장식한다. 바이올린 김보라'김혜령, 비올라 최민정, 더블 베이스 이효선, 클라리넷 김민지, 객원단원 첼로의 배규희로 구성된 'DCMF 앙상블'은 25일 오후 5시, 참신한 감각으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 988'을 현악 3중주로 편곡하여 선보일 예정이며, 브람스의 '클라리넷 5중주 B 단조, Op.115' 등을 들려준다. 전석 1만원.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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