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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변촌' 영주에 중앙지검장 출신 최교일 변호사 사무실 개소

영주시에 6년 만에 변호사사무실이 문을 열어 '무변촌'(無辯村) 신세에서 벗어났다.

최교일(53'사시 25회) 전 서울 중앙지검장은 지난 17일 영주시 휴천2동 꽃동산로타리에 법무법인 해송 영주사무소를 개소했다.

영주 중앙초교와 영주중, 경북고, 고려대를 졸업한 최 변호사는 검찰청 검찰연구관과 법무부 법조인력정책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기획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등을 지냈다.

영주는 지난 2009년 금정호 변호사가 안동으로 떠난 후 변호사가 없는 지역으로 남아 있었다. 그동안 지역민들은 전문가에게 법률서비스를 받으려면 인근 도시로 찾아가야해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컸다.

최교일 변호사는 "지역 주민들이 사소한 법률문제 때문에 안동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는 말을 듣고 지역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법률사무소를 개설하게 됐다"며 "무변촌이란 오명도 벗고 지역 법률서비스의 품격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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