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외직구 결제 피해 6.5배↑…사전 이용 후기 꼭 살펴봐야

쇼핑몰 접속 불안정, 중복 결제 많아

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중복 결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0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올 상반기(1∼6월) 해외직구 관련 불만 접수 중 결제 관련 불만이 26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5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쇼핑몰 접속 불안정으로 인한 중복 결제'결제 오류 ▷안내 또는 공지 없는 결제 진행 등이 주요 사례였다.

결제 관련 불만과 사이트 운영자의 연락 두절 및 운영중지는 26건과 25건으로 해외직구 관련 전체 불만 신고 226건에서 각 11%를 차지했다.

사이트별 불만 접수는 아마존 24건, 아이허브 9건, 이베이 7건으로 집계됐다. 아마존과 이베이에 대한 불만 사례는 대부분 이들 사이트에 입점한 개인 판매자에 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반기 해외직구 관련 불만 신고(226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2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상담건수도 2013년 149건에서 지난해 271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소비자원 대구지원 관계자는 "구입에 앞서 이용 후기와 판매자 연락처, 신용도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 중복 결제나 결제 오류가 의심되면 카드승인내역을 확인해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준헌 기자 newsfor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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