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두호동 마리나항 건설이 본격화된다.
포항시는 두호 마리나항 건설을 위해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행사인 동양건설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과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절차가 마무리되면 11월쯤 공사에 들어가 2018년까지 2천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북구 두호동 일대 터 22만㎡에 200척(해상 100척, 육상 100척) 규모의 레저용 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항을 준공하게 된다.
또 이곳에는 놀이시설과 수영장, 콘도 및 호텔, 복합문화공간, 이벤트공간, 공원 등 다양한 관광레저 시설이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마리나항만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첫 민간제안 사업으로 시행사인 동양건설산업이 100% 민간자본으로 추진하게 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감정평가를 거쳐 전체 투자비 내에서 조성 부지와 시설에 대한 소유권을 인정받는다.
동양건설산업은 지난 6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제안공모에서 추가 참여 업체가 없음에 따라 두호마리나 개발사업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포항시는 두호마리나 항만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하고, 동양건설산업은 개발 사업을 위한 투자를 통해 포항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포항은 전국 어느 도시에 비교해도 손색없는 바다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활용도가 높지 않은 실정"이라면서"두호마리나 항만개발사업은 포항을 글로벌 해양레포츠'관광의 메카로 도약시킴과 동시에 우리나라 해양레저 중심도시로 발돋움시켜 나가는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포항 이상원 기자 seagul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경선 일정 완주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가 지도자급'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