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구미시의 수출입 실적과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고 있는 것은 구미시 만의 차별화된 정책이 없기 때문이다."
21일 197회 구미시의회 2차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질의에 나선 윤종호(산동'장천'도개'해평면'양포동) 의원은 "5공단의 높은 분양가 때문에 구미 기업이 떠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4공단 확장단지를 조성하면서 벌어들인 2천억원대의 수익금을 환원해 5공단의 분양가를 낮추라"고 촉구했다.
이어 "구미시도 차별화된 기업유치 전략과 경제자유구역 해지에 따른 주민 피해대책을 마련하고, 인구 유출에 따른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산업이 모바일과 디스플레이라는 특정 산업군에 편중돼 외부경기 변동에 취약한 태생적 한계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성장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다각화시켜 구미공단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남 시장은 또 "중소기업을 위한 산업단지 필요성에 따라 고아읍 오로리 일대 26만4천㎡(8만 평) 규모의 고아 제2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요에 따라 해평'산동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편 윤종호 의원은 지난 17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한국소비자경영평가원 등이 주관한 '2015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행정 부문' 대상을 받았다.
구미 정창구 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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