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4번째 원자력발전소인 경주 '신월성 2호기'가 24일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지난 2005년 10월 착공한 지 10년 만이다.
개선형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인 신월성 2호기는 지난해 11월 연료를 장전한 후 8개월에 걸친 시운전 기간 동안 단계별 출력 상승 시험과 원자로'터빈발전기 성능시험 등을 거쳐 안전성을 확인했고, 최근 사용 전 검사에서 합격통보를 받았다. 신월성 1'2호기 건설사업에는 총 사업비 5조3천100억원이 투입됐다.
상업운전은 모든 시운전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정부의 승인을 받아 상업 목적으로 발전설비를 운전하는 것을 말한다.
이로써 국내 가동 원전은 모두 24기로 늘었다. 경북에는 경주와 울진에 각각 원전 6기가 운영 중이다. 신월성 2호기의 연간 전력 생산량은 79억㎾h로, 대구경북의 1년 전력 사용량의 13%에 해당한다. 국내 원전 발전설비 용량은 2만1천716㎿로 국내 전체 발전설비 용량(9만6천681㎿)의 22.5%를 차지한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신월성 1'2호기 건설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연인원 600만 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지역 지원사업 등 7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경주 이채수 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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