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오면 상상하게 되는 여름날의 풍경이 있다. 이번 주 27~31일 오후 9시 30분 EBS1 TV '한국기행'에서 찾아간 경상남도 합천군에는 기억 저편 어느 여름날이 그대로 펼쳐진다.
가야산 죽전마을은 국립공원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산촌이다. 법보종찰 해인사는 가야산에서 살아온 지 천 살이 훌쩍 넘었다. 외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만든 팔만대장경은 해인사의 보물이다. 외국인들도 산사의 역사와 아름다움에 반해 두 번, 세 번 찾는다는 해인사다. 합천호에서부터 111㎞. 합천을 통과해 흐르는 황강. 합천 사람들은 집마다 카누를 가지고 있는데, 평일에는 농사를 짓다가도 주말에는 카누를 둘러메고 황강을 찾아간다고 한다. 영남의 소금강 황매산과 기암괴석으로 아름다운 모산재도 합천에 위치해 있다. 봄에는 황매평전에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너른 푸른 마당이 펼쳐지는 합천 8경을 둘러본다.
한윤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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