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벌써 4명이 출사표…대구 격전 1번지 '달서갑'

홍지만·박영석·송종호·안국중, 새누리 공천 잰걸음…곽대훈·이인선도 저울질

제20대 총선을 8개월 앞두고 대구 달서갑이 대구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달서갑은 지명도와 경쟁력을 갖춘 후보들이 출마를 이미 선언했거나 사실상 출마를 굳히고 표밭갈이에 나서면서 어느 지역구보다 선거판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후보들은 모두 새누리당 공천을 노리고 있지만 일부 후보는 여의치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움직임이다.

달서갑 출마 희망자들의 면면은 어느 지역보다 다양하다. '방송인 출신으로서의 다양한 경험과 인적네트워크' '경제를 살릴 적임자' '다양한 행정경험'을 앞세워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현재 출마를 굳힌 이들은 방송인 출신으로 현역 새누리당 국회의원인 홍지만 의원과 박영석 전 대구문화방송 사장, 경제전문가를 자처하는 송종호 전 중소기업청장과 안국중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이 있다. 이들은 직능단체를 중심으로 접촉 면을 넓히고 있다.

다양한 행정경험을 앞세운 곽대훈 달서구청장과 이인선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도 공식 출마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달서갑을 향한 행보를 숨기지 않고 있다. 곽 구청장은 10월 전 사퇴 시 내년 총선 전에 달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해 10월 이후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지만 각종 단체를 중심으로 지지세력 규합에 나서고 있다. 이인선 부지사도 경북도의 산적한 현안 때문에 출마선언은 미루고 있지만 정치권과 달서갑 여론주도층의 분위기를 살피며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 부지사는 11월쯤 거취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현철 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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