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교사 출신 영화감독이 전하는 입시 지옥 속 아이들 이야기

KBS1 '독립영화관' 0시 35분

KBS1 TV '독립영화관'이 29일 0시 35분에 영화 '명왕성'을 상영한다. 2013년 연달아 제63회 베를린영화제 특별언급상, 제11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한국 교육계 특유의 입시 지옥과 그 안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 비극을 맞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년 약 300명의 학생이 입시 때문에 자살을 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도 주목한다.

신수원 감독은 교사 출신이다. 그는 "10여 년간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느낀 한계를 영화에 반영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이 영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는'아프니까 유년기야' 식의 뻔한 서사로 10대들의 성장담을 다루지 않는다. 삶을 파괴당하는 10대들의 모습 그 자체를 드러내며 강렬한 여운을 함께 전한다. 명왕성은 차세대 배우들의 조화로도 주목받은 작품이다. 이다윗, 김꽃비, 성준이 출연한다.

황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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