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농촌 홀몸노인들의 건강 지키기 지원에 나선다.
경상북도는 시'군, 읍'면'동 주민센터, 노인돌봄서비스 수행기관, 독거노인 생활관리사에게 '폭염대비 홀몸노인 안전대책'을 통보하고, 전화와 직접방문을 통해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도록 했다.
특히 고향에서 휴가보내기 운동을 하는 등 도청 전 직원이 고향 방문 때 이웃 또는 지인 중 홀몸노인 찾아뵙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내 노인 인구는 올 3월 말 현재 47만1천767명이다. 이 중 홀몸노인은 13만1천861명이며, 중점관리 대상자는 2만2천294명에 이른다. 도는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904명의 생활관리사를 통해 주 2회씩 유선전화와 주 1회씩 직접방문으로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또 홀몸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사업을 실시, 홀몸노인 주택 내에 설치된 응급구조를 위한 감지 장비를 이용해 화재, 가스누출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응급상황 발생을 대비한 노인과 노인(老老 비상연락망), 이웃주민, 마을이장과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홀몸노인 안전확보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홀몸노인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끔 폭염피해 사전예방이 필요하다"면서 "폭염피해 발생시 신속한 응급체계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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