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방 원외탕전실(한약재를 끓이는 설비)과 한방제제분야 선두기업인 '㈜옥천당'이 대구 신서혁신도시 내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입주한다.
대구시는 옥천당과 내년 상반기에 연구소와 제조공장을 착공해 하반기부터 한방의료기관의 현대화된 제형(한약환) 처방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28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2002년 울산에서 창업한 옥천당은 2012년 영천지점에 HGMP(우수한약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 한약재 제조공장을, 부산 금정구에 제2탕전실을 각각 설립했다.
옥천당은 지난해 기준 연 매출액이 110억원에 이른다. 옥천당 제약은 한약추출물 함량이 높은 제3세대 제제기술인 개인별 맞춤 한약 조제시스템(제3세대 제제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한방산업의 근간이 되는 원료 한약재의 안정된 공급을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지에 한약재 산지거점을 구축해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약재공급을 하고 있다.
대구시는 옥천당의 대구 유치가 첨단의료복합단지 핵심지원센터, 한국한의학연구원 등과의 협업을 통해 한방제제 신약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옥천당의 대구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방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 관련 유망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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