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과 호수 등 담수(淡水'민물)에 사는 생물자원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28일 문을 연다.
자원관은 상주 낙동강변의 12만3천592㎢ 부지에 연구수장동'전시교육동'전시 및 연구 온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550만 점 이상의 생물을 보존할 수 있는 최첨단 수장(표본 보관) 시설과 연구 시설 등이 있다.
우리나라 담수에는 의약품 등 산업의 원천 소재로서 활용 가치가 큰 미생물과 동'식물 등이 10만 종 이상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 4만여 종이 현재까지 발견됐으며 매년 1천여 종이 새로 발견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자원관은 연간 400여 종 이상의 담수 생물을 조사'발굴할 계획이다.
자원관은 담수 생물의 발견, 유용 성분 및 기능 분석, 민간 부문과 연구 성과 공유 등을 통해 생물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자원관에는 멸종된 바바리사자 등 6종의 희귀 표본과 세계의 주요 생물 표본 5천여 점이 전시돼 전시'생태 교육 등의 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하다.
생물자원을 활용한 세계 생물산업(BT) 규모는 매년 15.5%씩 급성장하고 있으나, 국내 산업 규모는 세계 시장의 2.4% 수준에 불과해 아직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상주 자원관 개관이 국내 생물산업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 고도현 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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