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브랜드들이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호식이두마리치킨(회장 최호식)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가맹점 800호점 돌파에 이어 올해 1천호점을 목표로 공격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판매하는 창조적 가격파괴 마케팅으로 지난 1999년 국내 치킨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호식이두마리치킨은 7월 현재 전국 855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으며, 대구'서울'부산 3개의 사업본부와 전국 8개 지역본부를 운영하는 메가톤급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성장 원동력은 '상생'과 '의리'다. '고객 감동과 체인점주 감동, 그리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소외된 이웃들과도 언제나 함께하고 있다. 더불어 상생을 최상의 덕목으로 여기고 창립 초기부터 함께해 온 협력업체들과 의리를 지켜가고 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창립 이래 지금까지 16년 동안 줄곧 국내 육계업체의 대표주자인 ㈜하림의 닭만을 사용하고 있다. 하림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전 가맹점에 100% 국내산 하림닭만을 사용한다는 인증패를 부착하고 있으며,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신뢰를 대내외적으로 높이고 있다.
특히 체인점주와의 상생을 제1의 덕목으로 여기고 있다. 지난 2003년 사료가격 폭등으로 육계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은 적이 있었다. 당시 호식이두마리치킨 체인본부는 ㈜하림으로부터 육계를 2천700원에 공급받았지만 가맹점에는 원가보다 저렴한 2천500원에 공급했다.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마진을 포기하고 적자로 체인점에 공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체인점주의 마진을 지켜주기 위해 '상생경영'을 실천한 것이다.
이 때문에 호식이두마리치킨 가맹점주들은 유독 친인척 및 지인 관계가 많다. 855개 가맹점 가운데 무려 280여 개의 점주들이 친인척이거나 지인 관계다. 기존 점주들이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확신으로 가까운 친인척 또는 지인에게 창업을 권유했기 때문이다. 한국기록원(KRI)은 2013년 '대한민국 최다 친인척'지인 가맹 프랜차이즈'로 호식이두마리치킨을 등재(한국 최고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생경영을 인정받아 지난해 열린 2014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성과 보고회에서 '프랜차이즈 동반성장 우수사례-우수가맹본부 표창'과 '2년 연속 우수 프랜차이즈'에 지정되는 등 경영 안정성과 윤리경영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지난 6월 서울 강남 본사(HOSIGI타워) 입주식을 가지며 수도권 시장 집중 공략과 해외 흑자 진출을 위해 담금질을 하고 있다.
최 회장은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한다는 말처럼 수도권의 공략 강화를 위해 서울 강남에 HOSIGI타워를 준비하게 됐다"며 "서울 강남 HOSIGI타워는 앞으로 곧 다가올 1000호점 시대와 1100호, 나아가 1500호, 2000호점 시대를 열어갈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고 초읽기에 들어간 해외 흑자 진출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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