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년 전통을 이어온 대구파티마병원이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앞세워 지역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대구파티마병원이 추진 중인 '브랜드 경험 디자인'은 명확하고 일관된 시각언어를 활용해 '고객 환대'라는 병원의 이미지와 목표를 정확하고 명쾌하게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시각언어는 병원 내 각종 안내판과 홍보물 등에 적용된다. 병원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효율적으로 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4개월에 걸쳐 최종안을 완성했고, 이달부터 병원 전역에 적용 중이다.
이 같은 '브랜드 경험 디자인'은 대구파티마병원이 쌓아온 신뢰와 우수한 의료 역량이 바탕에 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각종 질병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장암과 유방암,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97~98점으로 1등급을 받아 암 치료 전문 기관임을 입증했다. 대장암은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고, 유방암도 2년 연속 1등급을 받는 등 믿고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첨단 암 치료 장비를 도입해 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인 점도 특징이다. 대구파티마병원이 도입한 '래피드아크'는 고령이나 암의 위치, 크기 등으로 수술이 힘든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방사선 암 수술 장비다. 3차원 좌표계를 이용해 1㎜오차 범위 내에서 조준, 수술로 종양을 도려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정상 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하고 종양은 정확하고 빠른 치료를 시행한다.
첨단 온열 암 치료 장비는 암 환자의 방사선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고주파 온열 암 치료기는 13.56㎒의 고주파를 이용, 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42~43℃의 열을 가해 종양의 괴사를 유도한다. 암 조직을 중심으로 양쪽에서 고주파를 발사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열을 전달하고 자동초점기능으로 암 조직의 위치에 따라 에너지를 조정할 수 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고위험 신생아 치료에도 지역 선두를 다투고 있다. 지난 3월 문을 연 '대구경북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는 지역의 고위험 신생아들의 효율적인 치료와 관리를 맡은 거점 치료센터다. 병원 측은 신생아 병상을 13병상으로 확대하고 중증 신생아 관련 장비인 고빈도 인공호흡기 등 각종 장비를 갖췄다. 또 소아심장과와 소아안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외과 등 중증 신생아 진료 관련 전문의의 협진 체계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가 전국 56개 호스피스병동을 대상으로 진행한 평가에서 최우수 호스피스 전문의료기관에 선정됐다. 대구파티마병원의 호스피스 병동은 전문인력과 시설'장비 등을 갖췄고, 사통증과 사별 가족관리 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박진미 대구파티마병원 병원장은 "섬김과 돌봄으로 생명존중의 전인치유를 수행하는 환자중심병원, 진료전문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053)940-7114.
의료특집팀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우원식 "최상목, 마은혁 즉시 임명하라…국회 권한 침해 이유 밝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