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청장 김치원)이 올 상반기 국민안전처와 경찰청이 조사한 '4대 사회악 국민체감안전도'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경북경찰청은 성폭력 미검률이 2.65%에 불과했고,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조치율과 학교전담경찰관 인지도, 불량식품 단속 분야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전국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가정폭력 사건 처리율이 전국 3위에 오르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의 응급조치와 긴급임시조치는 올 들어 979건으로 지난해 554건에 비해 77%가 증가했다.
경북경찰청은 4대악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여성·아동을 위한 지역상담소와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었으며 매월 추진본부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했다.
또한 환경개선에 의한 범죄 예방, 일명 '셉테드' (CPTED) 사업의 일환으로 안심귀가 알리미 블루투스를 구미 등 9개 도시로 확대 설치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이색 명함 배포와 열린 경찰 체험 프로그램, 학교 연합동아리 결성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범죄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 복귀를 위해 전문 상담소 연계와 생계지원, 피해학생 관리 등 실질적인 도움도 제공했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경찰청이 주관한 올 상반기 4대악 근절활동 종합평가에서 전국 2위에 오른 바 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성폭력이나 가정폭력 범죄는 경찰관이 신속하게 출동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 최악의 상황을 설정한 모의훈련을 통해 112 신고 대응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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