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서구 40대 주부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대구 서구 평리동 40대 주부 살인사건 용의자가 나흘째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신고보상금 500만원을 걸고 용의자 공개수배에 나섰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김진오(43) 씨는 이달 27일 오전 6시 50분쯤 대구 서구 평리동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A(48)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초부터 A씨를 따라다니며 스토킹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주지가 경기도인 김 씨는 송전탑 건설 기술자로 일자리를 찾아 대구로 와 모텔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가 A씨를 알게 된 경위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건 발생 후 경찰은 경기도에 수사대를 급파하는 등 검거에 나섰지만 아직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김 씨는 키 175cm가량에 약간 마른 체형으로 스포츠 머리를 하고 있으며 검은 피부에 안경을 착용했다.

경찰은 "김씨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모텔이나 찜질방 등에 은신할 가능성이 있다"며 "용의자를 목격한 분은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신고처 : 국번 없이 112번이나 대구서부경찰서 ☎ 053-608-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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