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신디케이트에 맞서 불가능한 미션 펼치는 에단 일행의 활약
19 96년 브라이언 드 팔마 연출, 톰 크루즈 주연으로 1편이 만들어진 이래, 오우삼 감독 등을 거쳐 '유주얼 서스펙트' 각본가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연출한 '미션 임파서블' 5편이다. 톰 크루즈가 실제 이륙하는 비행기에 매달리는 등 업그레이드된 액션 신이 주요 볼거리이다. 최첨단 첩보기관 IMF(Impossible Mission Force)는 미국 정부로부터 해체 통보를 받는다. 에단 헌트(톰 크루즈)를 포함한 팀원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정체불명의 테러조직 신디케이트가 IMF 전멸 작전을 펼친다. 신디케이트에게 납치당한 에단 헌트는 의문의 여인 일사(레베카 퍼거슨)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하고 팀원들을 다시 불러 모은다. 리더 에단 헌트에서부터 전략 분석요원 브랜트(제레미 레너), IT 전문요원 벤지, 해킹 전문요원 루터,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일사까지 다시 모인 그들은 위협적인 적 신디케이트에 맞서는 불가능한 미션을 펼친다. 국가라는 거대 권력보다는 사람을 위해 싸우는 에단 일행의 활약은 지금 우리에게 매우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살인재능
#졸지에 실업자 된 민수, 홧김에 살인…내면에 킬러 재능 발견
'풍산개'(2011)를 연출한 전재홍 감독의 신작 스릴러. 제작, 연출, 각본, 촬영까지 여러 역할을 해내고 있는 대단한 재능이다. 살인에 재능을 가진 주인공이라는 설정은 매우 충격적이지만, 영화는 청년 실업, 데이트 폭력과 같은 심각한 사회 문제를 반영하고 있으며, 낙오자인 주인공의 스트레스가 일상의 에피소드를 통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민수(김범준)는 8년 동안 다니던 회사에서 쫓겨나 한순간에 실업자가 된다. 그는 결혼을 약속한 여자 친구 수진(배정화)에게 돈이 없다는 이유로 버림받은 뒤, 그녀를 되찾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어느 날, 대리운전 중 우연히 만난 옛 상사의 멸시에 홧김에 살인을 저지르게 된 그는 자신도 몰랐던 죽이는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죄책감도 잠시, 민수는 점차 살인과 쾌락에 중독된 악마가 되어가고, 이제 그의 광기는 수진에게로 향한다. 영화는 한 평범한 남자가 괴물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지금 우리 사회의 폐부를 날카롭게 찌른다.
◆미니언즈
#노란색 원형에 옹알이 연상시키는 캐릭터가 펼치는 모험기
'슈퍼배드' 시리즈에서 감초 같은 존재로 등장해서 사랑을 받았던 미니언들이 주인공인 스핀오프 애니메이션. 노란색 원형의 단순한 외형과 옹알이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목소리, 순수하고 바보스러운 4차원 캐릭터가 미니언만의 매력이다. 슈퍼악당을 추종하는 독특한 취향, 그리고 어설픈 악행으로 애니메이션 주인공의 전형을 깬다. 산드라 블록, 존 햄, 마이클 키튼 등 스타 배우들이 더빙을 했고, 국내에서는 차승원이 내레이터를 맡았다. 당대 최고의 슈퍼 악당만을 보스로 섬겨온 미니언들은 의도치 않은 치명적 실수로 인해 보스들과 이별하게 된다. 우울증에 빠진 미니언들을 구하기 위해 용감한 리더 케빈은 자유로운 영혼 스튜어트, 무한 긍정 밥과 함께 슈퍼배드 원정대를 결성한다. 세계 악당 챔피언십에 참석해 최초의 여성 슈퍼 악당 스칼렛(산드라 블록)을 보고 첫눈에 홀딱 반한 이들은 일생일대의 위기가 다가오는지도 모른 채 스칼렛의 특급 미션을 넙죽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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