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월요일, 오후 6시, 달서구에서 운전 조심하세요."
TBN 대구교통방송과 빅데이터 전문 업체인 'the lmc'는 30일 지난해 접수된 제보데이터 1만201건을 분석해 교통사고가 발생한 시간과 장소, 유형 등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12월이 1천17건으로 가장 많은 교통사고 제보가 접수됐으며 다음으로 11월(1천25건)과 3월(99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 건수는 800~1천 건 정도로 대체로 비슷한 경향을 보였고 4, 5월이 625건과 523건으로 낮게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월요일이 1천767건으로 가장 많았고, 금요일(1천610건)과 수요일(1천5672건)이 그 뒤를 이었다. 주초와 주말에 교통량이 많기 때문에 사고도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간별로는 오후 6시대가 996건(9.8%)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있었고, 오전 8시와 오후 7시가 각각 895건으로 사고가 빈번했다. 이는 출퇴근 시간에 차가 많이 몰리면서 혼잡이 발생하고 덩달아 사고도 증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구군별로 보면 인구가 많은 달서구가 2천61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수성구(1천827건)와 북구(1천685건)가 다음이었다. 인구와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은 달성군이 전체 제보의 1.5%에 불과한 148건으로 가장 적었다.
동별로는 대명동(627건), 비산동(440건), 만촌동(353건), 침산동(338건), 대봉동과 신암동(각각 330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교통방송 관계자는 "이번 분석에 이용된 제보데이터는 기존 교통사고 통계에서 제외된 미신고 사고 등도 포함돼 있어 좀 더 정확한 교통사고 현황과 유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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