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는 30일 평리동 40대 주부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김진오(43) 씨를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신속하게 잡기 위해 시민들의 제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공개수사로 전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7일 오전 6시 50분쯤 평리동에서 출근하는 주부 A(48)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김 씨 연고지인 경기도에 수사대를 급파해 검거에 나섰으나 아직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김 씨는 키 175cm가량에 약간 마른 체형으로 스포츠 머리, 검은 피부에 안경을 착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는 운전면허가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모텔이나 찜질방에서 투숙할 가능성이 크다. 결정적인 제보를 제공하는 시민에게는 현상금 5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번 없이 112번이나 서부경찰서(053-608-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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