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오극장 단편영화제-11~16일 대구 오오극장

21대 1 뚫은 단편영화 수작 28편 대구서 '서머리그'

국내 경쟁 부문 극 영화
국내 경쟁 부문 극 영화 '여름의 끝자락'. 대구단편영화제 제공
다큐멘터리 영화
다큐멘터리 영화 '아빠가 죽으면 나는…'.
해외초청작 일본 극영화
해외초청작 일본 극영화 '원죄'.

#국내 591편 중 선정작+외국 4편

#대구경북 8편 등 총 40편 선보여

제16회 대구단편영화제가 11일(화)~16일(일) 대구 오오극장에서 열린다. 국내 경쟁 부문 28편, 대구경북 기반 제작 영화를 가리키는 애플시네마 부문 8편, 일본 단편영화들로 구성된 해외초청작 4편 등 모두 40편의 영화를 보여준다.

올해 영화제 타이틀은 '대구에서 펼쳐지는 뜨거운 경쟁'이라는 의미를 담은 '서머리그'(Summer League)다. 연중 대구 날씨가 가장 뜨거운 때에 영화제가 열리는 데다, 지난 5월 전국에서 출품된 단편영화 591편 중 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은 28편이 국내 경쟁 부문 상영작으로 선정된 것 등을 잘 표현한 타이틀이다.

대구단편영화제 관계자는 "국내 경쟁 부문 작품들의 경우 새로운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 사회구조에 대한 비판이 앞섰던 과거 경향과 비교해 이제는 그 암울한 현실을 수용하는 모습이 도드라졌다. 이를테면 청년들이 주류에 진입하지 못해 겪는 무료함을 학창시절의 성장영화로 대변하는 작품 등이다"고 밝혔다.

영화제 첫날인 11일 오후 7시에는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개막식 및 야외상영이 진행된다. 소리꾼 김수경과 블루스 기타리스트 김종락이 흥과 한의 정서를 함께 선사하는 '파란 소리'와 대구의 3인조 록 밴드 '마치킹스'의 공연이 펼쳐지고, '용산나이트' '아빠가 죽으면 나는 어떡하지?' '동물농장' '옆구르기' 등 4개 작품이 야외에서 상영된다.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7시 30분에는 오오극장에서 폐막식이 열린다. 대구 인디 밴드 '도노반과 제3행성'의 공연에 이어 각 부문별 시상을 하고 수상작 앙코르 상영 시간을 갖는다. 관람료는 야외상영작은 무료이며, 나머지 작품들은 1회당 7천원이다. 전체 상영작 소개 및 일정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구단편영화제 홈페이지(diff.kr), 053)629-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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