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불황 속에서도 신차 효과 등으로 올 들어 가장 많은 내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현대자동차의 '싼타페'는 3년 만에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되찾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GM'르노삼성차'쌍용차 등 5개 사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동월보다 6.4% 증가한 13만5천471대, 해외에서는 7.4%감소한 54만5천670대를 각각 판매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지난해 12월(15만4천108대) 이후 최대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현대차 싼타페로 9천942대가 판매됐다. 2012년 6월 이후 3년 만에 1위에 다시 올랐다. 성능은 개선하고 가격을 동결한 싼타페 더 프라임 모델을 지난 6월 출시하면서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현대 '포터'로 9천525대를 팔았으며 현대 '쏘나타'(8천380대), 기아 '모닝'(7천349대), 기아 '카니발'(7천158대), 현대 '그랜저'(7천44대), 현대 '아반테'(6천891대), 기아 'K5'(6천477대), 기아 '쏘렌토'(6천331대), 기아 '봉고 트럭'(5천720대) 순으로 톱 10에 올랐다. 4개월 연속 현대'기아차가 베스트셀링카 톱 10을 독식했다.
홍준헌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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