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화정' 조민기vs임호, 팽팽한 대립각! 임호 "이연희 누명.. 누구 짓인지 따져보겠다"
조민기와 임호가 '이연희 죽이기'와 '이연희 살리기'의 상반된 목적을 가지고 팽팽한 두뇌싸움을 벌였다.
심장 쫄깃한 스토리 전개는 시청률도 상승시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수도권 시청률 9.9%를 기록하며 지난 회보다 0.6%P 상승,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화정'은 연이은 1위 행진으로 월화드라마 독주를 굳건히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의 34회에서는 홍주원(서강준 분)-최명길(임호 분) 등의 활약으로 정명(이연희 분)이 역모 누명을 벗는 과정이 박진감 넘치게 그려졌다.
이 가운데 인조(김재원 분) 세력인 김자점(조민기 분)과 정명 세력인 최명길이 팽팽한 대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자점은 강주선(조성하 분)과 결탁해 역모 누명을 쓴 채 위기에 빠진 정명을 한층 더 궁지에 몰아넣었다. 정명이 자신의 토지에서 경작하는 소작농들에게 세금을 면제해줬던 일을 역 이용해, 오히려 그를 정치적으로 고립시킨 것.
그야말로 정명이 사면초가에 빠지자 명길은 주원과 정명을 살리기 위해 전면에 나섰다. 명길은 영부(김광규 분)가 포도대장 이괄(유하복 분)의 집에서 찾아낸 역모 조작의 증거를 가지고 승정원을 움직여 이를 조보(전근대적인 신문형태의 하나)로 만들어 여론을 흔들었다. 또한 영의정 이원익(김창완 분) 등 중신들과 함께 편전에 들어 "포청이 은밀한 기찰을 해온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만약 전하께서 모르셨다면 저들이 전하를 기망한 것"이라고 직언하며, 인조에게 역모 조작을 바로 잡을 것을 요구하며 압박했다.
자점은 정명을 제거하고자 했던 일이 틀어지자 분노해 명길을 찾았다. 자점이 "자네 홍주원과 함께 아주 맹랑한 짓을 했더구만?"하고 빈정대자 명길은 "혹 칭찬이십니까?"라고 반격하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더욱이 그는 "그리고 한가지 더 보고를 드리자면 그간 포청의 불법 기찰과 공주님의 무고함을 증명할 군관이 당도할 것이다. 이 일이 어떻게 누구로부터 시작됐는지 처음부터 다시 따져봐야 할 것"이라며 자점을 자극하는 동시에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다.
한편 자점은 여기서 굴하지 않고, 포도대장 이괄에게 모든 죄를 덮어씌우는 '꼬리 자르기'를 시도해 결코 만만치 않은 두뇌싸움을 이어갔다. 이에 정명과 정명의 세력이 본격적으로 인조를 향해 반격을 가할 준비를 하며 앞으로 정명파와 인조파가 벌일 치열한 정치싸움을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화정'은 매주 월, 화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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