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광복 70돌…청소년 독도 탐방 "日은 더 이상 역사 왜곡 말라"

경북도·독도사관학교, 50명 초청 '2015 독도탐방캠프' 열어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청소년들에게 일본의 역사 왜곡 실상을 알리고 해양 영토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독도 탐방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경북도 제공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청소년들에게 일본의 역사 왜곡 실상을 알리고 해양 영토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독도 탐방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경북도 제공

#포항해양과학고 우수학생·교사 65명 '독도뱃길탐방체험'도

"독도를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을 세계만방에 알리겠습니다."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청소년들에게 일본의 역사 왜곡의 실상을 알리고 해양 영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독도 탐방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경상북도와 독도사관학교는 5일 청소년 독도홍보대사 50명을 초청, 독도 현지를 탐방하는 '2015 독도 탐방캠프'를 열었다.

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캠프는 독도 및 위안부문제 등 일본의 역사왜곡에 맞서 전 세계에 역사의 진실을 알릴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독도를 알리기 위한 홍보 특강을 듣고 일본군 위안부 실상을 알려주는 교육에 참가한 후 팀별로 독도 및 대한민국 홍보 전략회의를 열고 발표한다. 이어 독도를 직접 방문해 독도를 해외에 알리기 위한 체험학습을 한 후 '독도 해외홍보(PR) 글짓기 대회'도 열 계획이다.

한국의 역사와 독도 홍보 방안 등을 상황극을 통해 발표하고, 반크는 이 상황극을 녹화해 유튜브에 올리기로 했다. 7일에는 자신의 꿈과 대한민국의 꿈을 세계지도에 붙이는 '독도사관생도 비전 선포식'을 열고, 독도명예주민증도 받는다.

독도에 대한 사랑과 해양영토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독도뱃길 탐방 체험활동'도 진행 중이다. 독도수호중점학교인 포항해양과학고 1, 2학년 가운데 독도 동아리 성적 우수자 40명과 우수 지도교사 12명 등 65명이 참가해 독도뱃길을 탐방한 후 동해와 독도를 대내외에 알릴 계획. 4일 뱃길탐방 체험에 앞서 참가 학생 및 교사 등 65명은 해맞이호 강의실에서 독도탐방 출항식을 갖고 독도 깃발 증정 및 게양식과 시 낭송, 규탄궐기 등으로 독도사랑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6회째를 맞는 독도뱃길탐방 체험행사는 포항해양과학고가 보유하고 있는 해양실습선 '해맞이호'를 이용해 독도 해양탐구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독도와 해양 영토에 대한 전문가 특강과 독도 모형 만들기, 천체 관측, 동해안 오징어잡기 등 체험 중심으로 진행됐다. 독도 탐방에 이어 독도박물관과 안용복기념관을 견학하고, 울릉도의 독도 관련 유적지인 석포 러·일 전쟁 망루터 등지 탐방도 마련됐다. 독도명예주민증도 발급받았다.

신순식 경북도 독도정책관은 "청소년들이 독도를 직접 탐방함으로써 영토의 중요성을 깨닫고 독도에 대한 사랑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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