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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화] 스트레인저랜드·어느 하녀의 일기·명탐정 코난:화염의 해바라기

스트레인저랜드
스트레인저랜드
어느 하녀의 일기
어느 하녀의 일기
명탐정 코난: 화염의 해바라기
명탐정 코난: 화염의 해바라기

◆스트레인저랜드

#붉은 모래폭풍 불어 닥친 밤…사랑하는 아이들이 사라졌다

호주의 신예 여성감독 킴 파란트의 데뷔작인 미스터리 스릴러. 호주 출신 스타인 니콜 키드먼이 아이를 잃은 엄마 역할로 조셉 파인즈와 호흡을 맞춘다. 역시 호주 출신으로 '반지의 제왕'과 '매트릭스'로 알려진 휴고 위빙이 냉철한 경찰 역으로 출연한다. 선댄스영화제 극영화 경쟁 부문에 후보에 올랐다. 캐서린(니콜 키드먼)과 매튜(조셉 파인즈) 가족은 호주의 광활한 사막으로 둘러싸인 소도시로 이사를 온 후, 달라진 일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부부는 적응하려고 노력해보지만 두 아이들은 자꾸 엇나가기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거대한 모래폭풍이 불어 닥쳐 붉은 모래로 세상이 뒤덮인 밤 아이들이 사라진다. 사라진 아이들을 둘러싸고, 마을에 남겨진 채 그들을 찾으려는 캐서린 부부와 이웃 사람들의 숨겨진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낯선 곳에 적응해 가는 사람들에게 닥친 위기의 비밀을 밝혀가는 과정에서 인간들의 거짓과 위선의 어두운 그림자가 하나씩 드러난다.

◆어느 하녀의 일기

#아름다운 미소·도도한 성격·패션 감각 "저는 하녀입니다"

1900년대 초반 프랑스 시골 마을이 배경인 옥타브 미라보의 원작으로, 장 르누아르, 루이스 브뉘엘에 이어 세 번째로 영화화되었다. 파리 출신의 세련된 여인 셀레스틴(레아 세이두)은 시골에 있는 랑레르 부부의 집에서 하녀로 일하게 된다. 셀레스틴은 아름다운 미소, 도도한 성격, 자신감에 패션 감각까지 갖추어 남자들의 추파와 여자들의 질투를 받는다. 자존심 강한 셀레스틴에게는 음흉한 속내를 감추려고도 않는 변태적인 랑레르, 신경질적인 랑레르 부인, 무뚝뚝한 집사 조제프 등 그곳의 모든 것이 혐오스럽게만 느껴진다.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부고로 의욕을 상실한 셀레스틴은 랑레르 부부의 집에도 그럭저럭 적응해가고, 어느 날부터인가 조제프의 수상쩍은 행동을 눈여겨보기 시작한다. 시대극 영화이지만 현대적인 분위기로 가득하며 벨 에포크 시대를 재현한 소품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성별, 계급과 관계없이 도덕적으로 애매하고 이기적인 인물들을 통해 부르주아 사회의 모순을 꼬집는다.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명탐정 코난: 화염의 해바라기

#고흐의 해바라기를 지켜라! '명탐정 코난' 극장판

2014년에 만화 연재 20주년을 맞이한 '명탐정 코난'의 극장판. 뉴욕 최대 미술품 경매장에서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 '해바라기'가 사상 최고액 3억달러에 낙찰된다. 그림을 소유하게 된 정지로 회장의 목표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고흐의 '해바라기' 7작품을 모아 최초로 전시하는 것이다. 난공불락을 자랑하는 레이크 록 미술관에서의 대규모 전시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갑자기 괴도 키드가 출현한다. 그는 고흐의 '해바라기'를 접수하겠다는 예고장을 날리고 바람처럼 사라진다. 1994년 일본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첫 연재를 시작한 '명탐정 코난'은 고등학생 탐정 남도일이 검은 조직에 의해 초등학생으로 변해버린 후, 미궁의 사건을 명석한 두뇌와 추리로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후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는데, 흥미로운 사건 설정과 코난의 명쾌한 추리력은 대대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1997년 첫 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 '시한장치의 마천루'가 개봉하여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한 이래 '명탐정 코난'은 매년 극장판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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