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서고가 제4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종별탁구대회에서 우승했다.
김하은'김소연'조효영'이다애로 구성된 상서고는 6일 영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 고등부 결승전에서 문산 수억고를 4대3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상서고는 지난 4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전국대회 2관왕의 금자탑을 쌓았다.
최근 수년간 안산 단원고와 국내 여고 탁구의 최강 자리를 다투었던 상서고는 올해 문산 수억고와 새로운 라이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번 대회 전까지 두 팀은 두 차례 전국대회 우승을 나눠 가졌다. 수억고가 올 첫 대회로 지난 3월 열린 중고종별대회결승전에서 상서고를 4대1로 꺾고 우승했고, 상서고는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예선전에서 수억고를 3대0으로 완파했으며 그 여세를 몰아 정상에 섰다.
이날 결승전은 앞선 대회 결과를 반영하듯 대접전이었다. 5단식 2복식으로 진행된 승부는 마지막 7번째 단식에서 결정 났다. 게임 스코어 3대3으로 맞선 가운데 상서고 이다애는 수억고의 류혜지를 3대2로 따돌렸다. 이로써 상서고는 수억고와의 올 3차례 대결에서 2승 1패로 앞서 있다.
또 이번 대회에서 상서고의 김하은은 여고부 개인 단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상서중은 여자 중등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상서학원 탁구교육재단 이재석 이사장은 "우리나라 여자 탁구의 미래를 책임진 주역들이 펼치는 경기라 대접전으로 이어졌고 가슴 졸이며 응원했다"며 "우리 학교는 이달 12~18일 충남 당진에서 열리는 대통령기 전국대회에서 올 3관왕에 도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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