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8년부터 문'이과 공통 과목이 신설된다. 중학교에선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한 '정보' 교과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고, 초등학교 경우 한글 교육을 강화한다.
6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15 개정 교육과정(문'이과 통합형) 총론 시안'을 발표했다. 이 시안은 지난해 9월 주요 사항이 발표된 이후 국가교육과정 개정연구위원회가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이번 시안에 따르면 고교 교육과정에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신설된다. 이들 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과학탐구실험과 더불어 고교생이 필수로 들어야 할 공통 과목이다. 모든 학생이 인문, 사회, 과학 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을 기르게 하자는 취지를 반영한 것이다. 특성화고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연계한 진로'직업 교육에 집중하도록 했다.
중학교 교육과정에선 내년 전국적으로 전면 시행될 자유학기제의 운영 근거를 마련했다. 또 '정보' 과목을 선택 과목에서 필수 과목으로 바꿔 1년간 매주 1시간씩 배우게 했다.
초교 현장의 한글 교육도 강화한다. 초교 1, 2학년이 받는 한글 교육을 현행 27시간에서 45시간으로 늘린다. 또 1, 2학년은 주당 1시간 수업 시간을 늘리고, 이 시간을 체험 위주의 안전 생활 교과에 배정하게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9월 초까지 공청회와 교육과정심의회를 거쳐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라며 "개정된 교육과정은 2018년(초교 1, 2학년은 2017년부터 적용)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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