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카트린 지타 지음 / 박성원 옮김 / 걷는나무 펴냄
오스트리아 최대 일간지 '크로넨 자이퉁'의 기자였던 카트린 지타는 어느날 자신이 6개월 동안 한 번도 시원하게 웃은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10년 동안 기자로 일하며 남은 것은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휴일도 반납하고 일에 매달려야 안심이 되는 일중독 증상, 주변 사람들과 관계 단절, 그리고 이혼뿐이었다.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혼자 여행을 떠났다.
첫 여행지인 수도원에서 일주일을 보내며 스스로에게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묻고 또 물었다. 마침내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답을 내린 그녀는 심리코칭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10년 가까이 그 일을 즐겁게 하고 있다.
사람들이 불행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사람의 기대와 요구를 자신의 자유 의지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요구와 의무를 수행하느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맺기, 진짜 하고 싶은 일 찾기처럼 정작 자신에게 중요한 일들을 소홀히 하는 것이다. 이런 잘못된 우선순위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아무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혼자 있을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저자는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은 자기만의 일과 사랑을 발견하기 위한 여행을 '홀로'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 누군가를 만나 함께 걷기도 하고 그로 인해 목적지가 바뀌기도 하지만 언제라도 혼자서 자신의 행복을 좇아 걸어갈 수 있어야 자신의 생각대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번번이 그 기회를 놓치고 마는 사람들에게 마음 깊숙한 곳에 꽁꽁 숨겨져 있는 자신의 꿈과 소망을 찾아내는 25가지 여행법도 알려준다. 232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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