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형을 따라 명문 사립고인 웰튼 고등학교에 입학한 토드는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많은 학생 닐과 친해진다. 닐은 다재다능한 소년이지만 의사가 되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강압에 억눌려 있다. 닐과 토드는 웰튼 학교에 새로 부임한 키팅 선생을 만나 이론 수업 대신 문학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법과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 방법을 배운다. 처음에는 선생님을 괴짜 취급하던 아이들도 점점 선생님에게 마음을 열고, 어느 날 키팅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비밀 모임을 알려준다.
토드와 닐을 비롯한 아이들은 이 전통을 이어 자신들도 '죽은 시인의 사회'의 회원이 되고, 그 안에서 각자 자신이 펼치고 싶은 재능을 자유롭게 펼친다. 하지만 어느 날 연극 오디션에 합격한 닐이 첫 공연을 마치고 부모님으로부터 당장 연극을 그만두라는 말을 듣자 닐은 이를 비관해 목숨을 끊는다. 이를 계기로 학교에서는 모든 원인을 키팅 선생에게 돌리고 키팅은 책임을 지고 사퇴하게 된다. 그러나 선생님의 마지막 수업 날, 아이들은 선생님에게서 배운 진정한 가르침을 몸소 보여준다. 바로 자신의 신념에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었다.
이 영화는 키팅 선생을 통해 '카르페 디엠, 오늘에 충실히 살라'는 말을 전한다. 호주 태생인 위어 감독은 미국으로 건너가 '목격자', '죽은 시인의 사회', '그린 카드', '트루먼 쇼' 등의 많은 박스오피스 히트작들을 만들었다. 최근작으로는 2010년 개봉한 '웨이백'이 있다. 위어 감독은 '죽은 시인의 사회'로 아카데미 및 골든 글로브 최우수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러닝타임 1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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