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천시 FTA과실생산유통지원 평가 '최우수상'

57개 시·군 제치고 18억 받아…예산집행·수출·마케팅 등 호평

김천시(시장 박보생)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5년도 FTA과실생산유통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 전국 57개 시·군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수상해 상사업비 18억원을 받았다.

이번 FTA과실생산유통지원사업 연차평가는 전국 57개 시·군 과수시설현대화사업 추진실적을 대상으로 사업 주체의 역할과 성과, 예산집행 실적, 취급액, 수출, 공동마케팅 실적, 모범사례, 개선방안 접목활용 등에 대해 평가했다.

김천시는 평가지표가 요구하는 평가내용을 완벽하게 만족시키고 탁월한 노력에 의한 뛰어난 실적을 올려 전문합동평가단의 좋은 평가를 얻어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로 결정됐다.

김천은 1990년부터 과수시설재배를 시작해 시설면적이 561㏊로 경북 전체의 67.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 시작된 FTA기금 과수 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은 올해까지 모두 578억원을 지역 내 과수농가에 투입, 고품질 과실생산 기반구축을 마련해 전국 과수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김천시는 기존 포도, 자두, 사과 등 3품목에서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배, 복숭아 품목을 사업품목 추가승인받는 등 모두 5개 품목을 지원하고 있다. 또 겨울철 이상기후로 동해와 냉해 피해가 심각한 포도 농가의 걱정을 덜기 위해 다겹보온커튼 설치를 건의해 사업시행지침 개정을 이끌어내는 등 과수 농업인들의 요구를 사업에 적극 반영한 바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최우수상 수상으로 확보된 상사업비 18억원을 2016년도 FTA사업비에 추가 배정해 과수농가의 시설현대화로 농업인들의 지속적인 소득증대 및 과수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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