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와 영재학교 출신 신입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 출신이 전체 신입생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KAIST와 포스텍 등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았다.
입시정보 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과 대학알리미 사이트의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는 총 입학생 3천321명 중 특목고와 영재학교 출신이 887명으로 전체의 26.7%를 차지했다.
2014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특목고'영재학교 출신 입학생 비율은 30%로 올해보다 소폭 높았다.
2015년도 입시에서 특목고'영재학교 출신 학생 수는 서울대가 가장 많았지만, 전체 학생대비 비율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76.3%(616명)로 가장 높았다.
특목고와 영재학교 출신 입학생 비율은 KAIST에 이어 포스텍 44.3%(144명), 광주과기원 41.5%(83명), 대구경북과기원 37.4%(76명), 추계예대 29.2%(88명), 서울대 26.7%(887명), 이화여대 26.1%(874명), 연세대 20.8%(819명), 성균관대 19.6%(813명), 고려대 17.7%(784명), 중앙대 15.6%(823명), 한양대 15.5%(539명), 한국외대 14.8%(551명) 등의 순이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분석한 서울의 대학들과 KAIST 등 11개 대학의 특목고'영재학교 출신 입학자는 총 7천621명으로, 이들 학교 총 입학생의 19%를 차지했다. 전체 4년제 대학(캠퍼스 포함) 210개교 기준에서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입학자 수는 1만6천360명(외국어고 및 국제고 8천378명, 과학고 1천854명, 영재학교 490명, 예술'체육고 5천316명, 산업수요맞춤형고 322명)인데, 이들 11개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46.6%에 달한다.
이에 대해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특목고와 영재학교 출신 학생이 소위 명문대로의 진학 열기가 월등히 높고, 이들 대학이 수시 전형에서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수시 특기자 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5학년도 서울대 입시 모집인원에서 수시 전체(2천367명)가 학생부종합전형이고, 연세대는 수시 특기자전형 968명, 고려대는 수시 특기자전형 575명, 성균관대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1천149명, 중앙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703명 등으로 모집인원이 많았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