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첨단센서산업 육성 나선다

사물인터넷 기반 차세대 성장 산업, 인력 양성 2021년까지 20억 투입

'사물인터넷'(IoT) 등 21세기 첨단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첨단센서산업 육성이 대구에서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1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센서 고도화를 위한 첨단센서 육성산업' 과제 중 하나인 '첨단센서 인력양성' 사업에 올해부터 2021년까지 총 2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고려대'광운대 산학협력단이 참여한다.

첨단센서는 나노기술이나 나노머신(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기술을 접목해 측정 대상물의 정보를 감지하는 센서와 데이터 처리, 자가진단, 의사결정 등의 신호처리가 내장된 지능형 센서를 통칭한다. 첨단센서 산업은 자동차, 모바일, 로봇, 보안, 바이오'의료,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등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며, 최근 사물인터넷의 핵심 기술로 '센싱'(Sensing) 기술이 떠오르며 ICT 분야 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경북대 공성호 교수는 "센서는 자동차산업, 전자산업, 로봇 등의 핵심부품으로써 차세대 성장산업이며, 전'후방 효과가 큰 수출 유망 부품산업"이라며 "미래 기술 확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첨단센서에 대한 기술 확보가 시급하다"고 했다.

경북대 등 사업단은 첨단센서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련 산업에 투입이 가능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아울러 첨단센서 소규모 연구개발과제, 기술교류회 및 아이디어 경진대회, 센서기술 아카데미 등을 추진해 관련 산업 기반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시는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실증단지 조성 사업'에 첨단센서 전문 인력을 지원함으로써 사물인터넷 기반 산업의 초기 시장을 선점하고, 신성장 동력 산업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대구가 첨단센서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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