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농협은 지난 7일 농협 파머스마켓 3층 대강당에서 남정순 조합장과 조합원, 조합원 자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원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은 대학생 100명에게 100만원, 고등학생 50명에게 30만원씩 총 1억1천5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영주농협은 지난 1994년 조합원 자녀(중'고등학생)를 대상으로 1인당 20만원씩 장학금 지급을 시작한 뒤 1997년 대학생으로 장학금 지급 대상을 확대했다. 이 농협은 현재까지 2천686명에게 13억9천59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 자녀 교육비 부담을 해소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자녀 장학금을 받은 안용운 조합원은 "올해 가뭄과 우박으로 농작물 피해가 극심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장학금을 받게 돼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며 농협 측에 고마움을 전했다. 남정순 조합장은 "장학사업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다. 앞으로 장학사업을 확대해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건전한 교육문화를 육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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