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서 임시공휴일로 바뀐 14일 지역 골프장들은 주중 요금을 받을까, 주말 요금을 받을까?
정부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자 골프장 그린피를 어떤 기준으로 받느냐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지역에서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주중 요금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은 금요일이어서 골프장은 원래 주중(월~금요일) 요금을 적용해야 한다. 그런데 갑자기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혼선이 빚어진 것이다.
주중 요금과 주말 요금은 가격 차가 엄청나다. 정규'퍼블릭(대중) 골프장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주말 요금이 주중 요금보다 최소 3만원에서 많게는 8만원까지 비싸다. 물론 회원제 골프장을 찾는 비회원 골퍼의 경우다.
대구경북 지역 골프장을 조사한 결과, 14일이 공휴일이라는 점을 들어 주말 요금을 받는 골프장은 몇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CC, 엠스클럽의성, 안동 탑블리스, 예천 한맥노블리아 등이 주말 요금을 적용할 뿐 나머지 대부분의 골프장들은 주중 요금을 적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엠스클럽은 태극기 이벤트를 벌여 사실상 반값 할인을 적용하기로 해 주말 요금 적용 골프장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주중 요금 적용 골프장 관계자들은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이유가 내수 진작을 위한 것인데 정부의 그런 취지에 적극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주말 요금이 아닌 주중 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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