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광복 70주년 기념 풍성한 문화 행사

태극기 가져오면 대구미술관 내일도 무료 입장

13일까지 태극기를 가지고 가거나 태극기 페이스 페인팅, 태극기가 그려진 옷을 입고 대구미술관에 가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13일까지 태극기를 가지고 가거나 태극기 페이스 페인팅, 태극기가 그려진 옷을 입고 대구미술관에 가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식민주의와 제국주의, 자본주의 역사를 신랄하게 풍자한
식민주의와 제국주의, 자본주의 역사를 신랄하게 풍자한 '잉카 쇼니바레'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와 사진전, 퍼포먼스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광복의 의미와 태극기를 사랑하자는 의미를 담은 대구미술관의 '태극기 휘날리며' 이벤트를 비롯해 항일·독립운동 관련 인물과 건축물, 시대상을 담은 사진전 및 광복의 환희를 서예를 통해 표현하는 퍼포먼스 등 다양하게 열린다.

◆대구미술관, '태극기 휘날리며' 이벤트

대구미술관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태극기를 사랑하자는 취지로 13일(목)까지 '태극기 휘날리며'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임시공휴일인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태극기 휘날리며' 이벤트는 태극기를 거리 곳곳에 나부끼게 해 광복 경축 분위기를 북돋우고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13일까지 태극기를 가지고 가거나(스마트폰, 사진기 등 영상매체를 통한 태극기 이미지 제외) 태극기 페이스 페인팅, 태극기가 그려진 옷을 입고 미술관에 가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70번째 관람객에게는 미술관 기념품도 준다.

3일간의 무료입장 기간 중 관람할 수 있는 전시는 '잉카 쇼니바레 MBE, 찬란한 정원으로'를 비롯해 '대구 3부작' 'Y artist 6 윤동희' '오트마 회얼: 뒤러를 위한 오마주' 등 총 4개다. 특히 식민주의, 제국주의, 자본주의 역사를 신랄하게 풍자한 '잉카 쇼니바레'전은 광복절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전시다.

대구미술관 김선희 관장은 "쇼니바레의 작품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정치, 사회적 상황과 유사성이 있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줄 것"이라며 "태극기 이벤트와 전시관람이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미술관 홈페이지(http://www.daeguart museum.org).

◆웃는얼굴아트센터, '1945, 대구!' 사진전

'1945, 대구!' 사진전이 14일부터 30일까지 웃는얼굴아트센터 두류갤러리에서 열린다. '1945, 대구!'전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위해 온몸을 던진 애국투사를 비롯해 매국 5적,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1890년 고종이 외교고문 데니에게 하사한 태극기) 등의 사진을 볼 수 있다.

또한 대구 항일 운동의 주요 거점이었던 조양회관(등록문화재 제4호) 사진 및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건물, 그리고 당시 암울한 시대를 살아온 지역민의 모습을 담은 60여 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핀아트로 완성하는 100호 태극기'와 '소원지로 꾸미는 한반도 지도' 등 무료 참여코너도 마련된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사진전이 원로들에게는 옛 추억의 향취와 독립된 그날의 감격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는 광복을 이루기까지 강인한 국권회복 의지로 항일운동에 삶을 바쳤던 독립지사들의 일생에서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일깨우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53)584-8720, 홈페이지(www.dscf.or.kr).

◆한국서예협회 대구광역시지회, 서예 퍼포먼스 한마당

한국서예협회 대구광역시지회는 15일(토) 오전 10시 4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미래의 환희와 열정을 담은 서예 퍼포먼스를 펼친다. 대구시 공식 기념식 후 진행되는 서예 퍼포먼스 1부는 '민족의 아픔과 광복을 염원'하는 첫째 마당을 비롯해 둘째 마당 '광복의 기쁨', 셋째 마당 '미래를 향한 환희와 열정'으로 이어진다. 2부는 오후 7시 자리를 대구백화점 앞 광장으로 옮겨 진행한다. 마지막 여섯째 마당은 시민들과 젊은이들이 참여해 좌우명이나 가훈을 붓으로 써보는 등 한마당을 연출한다. 053)564-6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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