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 첫 야생진드기 사망자가 발생(본지 6일 자 6면 보도)한 이후 이 사망자와 비슷한 시기에 감염된 주민이 안동에서 나왔다.
안동시는 지난달 말 밭일을 하다 고열 증세를 보인 A(69'풍산읍) 씨가 대구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현재 대구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SFTS로 사망한 이모(82'여'군위군) 씨도 A씨가 감염된 시기인 지난달 29일 밭일을 하던 중 무기력증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며 대구 동구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틀 만에 사망했다.
올 들어 도내에서는 SFTS 환자가 3명 발생해 1명이 사망했고 1명이 치료 중이며 나머지 1명은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이 병을 옮기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주로 수풀이 우거진 곳이나 풀숲에 서식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4월부터 11월 사이에 산이나 들판 등에서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 옷을 입는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 즉시 비눗물로 목욕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