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광복 70주년을 다양하게 기린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 500여 명이 한데 모여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토론 행사를 열고, 학생들의 모듬북 공연도 선보인다.
시교육청은 15일 오전 10시 30분 경북고 강당에서 '2015 광복 70주년 기념 대구 교육가족 토론 어울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우리 시대의 광복을 말하다'. 토론 어울마당은 가족, 사제동행 등 주제를 바꿔 가며 이미 5차례 이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이번이 6회째다.
이날 행사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미리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문영숙 지음)을 읽었다. 행사 현장에선 중앙아시아, 사할린과 연해주 일대에 흩어져 살고 있는 까레이스키(러시아와 그 인근에 사는 한인 교포)들의 고단했던 삶을 추가로 공부하고 의견을 나눈다. 또 지난 역사의 기억을 살피기 위해 지역 어르신 30여 명을 초청, 함께 원탁 토론을 진행하고 러시아에서 우리나라로 귀화한 까레이스키 안해준 씨 부부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갖는다.
같은 날 오후 5시 30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선 '제2회 대구 학생 모듬북 8'15 특별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가 주관하는 '광복 70주년 대구시민 희망 대합창'의 식전 행사 무대다.
이날 공연의 연주자들은 여러 학교에서 모인 162명의 학생들. (사)세로토닌문화와 '우리마을 교육공동체 1사(社)-1교(校) 악기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받은 악기로 꾸준히 동아리활동을 해온 이들이다. 대평중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여상의 부채춤이 펼쳐지고 덕원중, 복현중, 성서중, 침산중, 월암중, 평리중, 능인고 연합팀이 모듬북 공연에 나선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 학생들이 나라와 민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펼치는 공연에 시민들도 동참,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