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장경식 부의장과 이정호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은 13일 포항 오천읍 이인술(90) 애국지사를 찾아 위문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데 대해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이 애국지사는 영덕 출신으로 1943년 일본 녹아도 수산학교 재학 때 항일활동을 하기로 결심, 동지들을 모아 격문과 태극기 등을 제작한 뒤 규슈, 오사카 등지에 뿌렸다. 1944년 1월 오사카 학교 일대에서 격문 등을 배포하다 일본경찰에 체포돼 징역 2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 애국지사는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상했다.
장경식 부의장은 이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300만 도민을 대신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님께 큰절을 드린다"면서 큰절을 한 뒤 "오늘날 눈부신 경제발전과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몸을 던지신 애국지사님 덕분"이라고 했다.
이 애국지사는 "바쁜 의정활동 중에 찾아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광복 70주년을 맞아 경북도의회에서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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