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메이저대회인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가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열전을 벌인다. 올해 대회는 제22회째다.
아마추어 최강자를 가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는 현 국가대표와 상비군, 각 시'도 대표선수, 재일'미주지역 대표선수, 예선 통과 선수 등 180명(남자부 96명, 여자부 84명)이 출전한다. 대회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대구컨트리클럽 중'동코스(남자부 7천217야드, 여자부 6천632야드)에서 4라운드로 진행된다.
1라운드 경기는 18일 오전 7시 시작하며 시상식은 21일 최종 라운드 후 거행된다. 입상자에게는 순은컵과 장학금'부상이 수여되며 데일리베스트, 코스레코드, 홀인원 기록자에게도 특별상이 수여된다.
남자부에서는 국가대표 김남훈, 함정우(이상 상무), 김영웅(함평골프고), 이재경, 김용태(청주신흥고), 윤성호, 권오상(이상 한국체대), 김민규(신성중)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김남훈은 제13회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으며 김영웅은 제15회 네이버스컵 3개국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개인전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국가대표 최혜진(학산여고), 박현경(함열여중), 이가영, 장은수(이상 창원사파고), 김신혜(영파여고), 윤민경(대전체고), 조아연(대전체중), 박교린(현일고) 등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점쳐진다. 최혜진은 강민구배 제39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는 대구컨트리클럽을 설립한 고 송암 우제봉 전 대구컨트리클럽 명예회장이 국내 골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구'경북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만든 것으로 199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그동안 이 대회는 박세리, 신지애, 유소연, 최나연, 박인비, 장하나, 김효주, 안선주(이상 여자부), 배상문, 김경태, 김대현, 노승열(이상 남자부)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남녀 골프 선수들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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