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공무원으로 퇴직한 서석태 전 건설과장이 기초생활수급자를 14년 이상 물심양면 돕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서 전 과장은 지난 2011년 남선면장 재직 당시 정모(58) 씨의 사연을 알게 됐다. 정 씨가 불편한 몸으로 홀로 6남매를 키우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것. 서 과장은 정 씨의 편의를 봐주고, 병원비나 아이들 용돈을 건네는 등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 씨가 지난 7월 안동시 옥동의 한 영구임대아파트에 입주 계약을 맺고 잔금이 없어 입주보증금 융자를 신청하자 100만원을 선뜻 내놓기도 했다. 서 전 과장은 기술직 공무원으로 40여 년 동안 재직하며 지역 내 각종 토목공사에 참여하는 등 현재의 안동의 모습을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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